[인터뷰+] BDC "우리의 색은 하얀색, 손 가는 대로 그려봐야죠"

입력 2021-07-02 16:06   수정 2021-07-02 16:07


그룹 BDC가 매 컴백마다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 같은 모습으로 성장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BDC(김시훈, 홍성준, 윤정환)는 최근 세 번째 EP '디 인터섹션 : 컨택트(THE INTERSECTION : CONTACT)'를 발매했다.

약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 김시훈은 "빠른 시일 내에 저희 노래가 나온다는 게 좋다. 어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홍성준과 윤정환도 "빨리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다행이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EP는 BDC가 지난해 9월부터 선보여온 '디 인터섹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달 세계관에 방점을 찍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성준은 "처음 세계관을 접했을 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생각났다. 각자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가 접점을 만나 이어지면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이야기다. 많이 몰입했다"며 "이대로 끝나는 건가 싶은 아쉬움이 있지만 또 새로운 세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데뷔 후 시리즈 EP를 선보이며 성장을 체감했느냐 묻자 김시훈은 "이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앞선 활동 무대를 보면 당시에는 만족했는데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더라. '내가 왜 저렇게 했을까'라고 느껴지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게 아닐까 싶다. 또 무대하는 게 기대되기도 한다'며 미소지었다.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아티스트적인 면모'라고. 윤정환은 "그동안 군무 중심의 퍼포먼스를 해왔다면 이번에는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 '원 플러스 원'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시훈은 "안무가 저번보다 다양해졌다. 소품도 사용한다. 보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다채롭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안무는 단연 기대 포인트다. 홍성준은 "안무 난이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군무는 군무대로, 개인적인 모습은 또 그대로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안무가 완성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BDC는 이번 앨범을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윤정환은 BDC가 말하는 '아티스트적'인 게 무엇을 뜻하느냐는 물음에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며 "변화에 대해 얘기를 해왔다. 여러 가지를 하는 게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시훈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잘 풀어내는지에서 아티스트적인 모습이 부각되지 않나 싶다"고 했고, 홍성준은 "노래든, 스타일이든 자기만의 것, 색깔이 있는 게 아티스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럼 BDC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아직은 하얀색이에요. 점점 성장하면서 색이 입혀질 거라 생각해요."(웃음)


현재 자신들의 색깔로 흰색을 꼽은 만큼, BDC는 듣고 싶은 말로 "백지"를 꼽았다. 윤정환은 "손 가는 대로 그려봐야한다. 틀에 박힌 걸 좋아하지 않는다.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이번엔 어떤 색, 노래, 장르를 들고 나올지 계속 궁금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BDC는 '소년들이여 처음부터 다시'라는 뜻의 보이즈 다 카포(BOYS DA CAPO)를 줄여 만든 팀명이다. 여기에는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멤버들의 각오가 담겼다.

끝으로 꼭 지키고 싶은 초심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BDC는 "겸손. 예의"라고 답했다. 이들은 "보통 인기에 취하거나 높은 위치에 있으면 자만할 수 있고 거만해질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은 결국에는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도 모두에게 겸손하고 예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결국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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